이커머스 마케터와 CRM 담당자는 트래픽을 늘리는 것을 넘어 실제 매출 전환을 어떻게 높일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앱 설치는 진입 장벽이 높고, 문자나 이메일은 즉각적인 반응을 끌어내기에 한계가 있습니다. 특히 웹사이트 방문자가 회원가입 없이 떠나면 다시 전환으로 이어지게 하기가 더 어렵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웹 푸시를 대안으로 검토할 수 있습니다. 앱 설치 없이 브라우저로 유저와 실시간으로 소통하므로 장바구니 이탈 알림, 리마인드 메시지, 프로모션 알림 등으로 매출에 직접 기여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웹 푸시의 개념과 함께 웹 푸시 솔루션으로 매출을 개선하는 전략을 소개합니다.
유저는 왜 이탈할까?
웹 푸시를 이야기하기 전에 유저가 왜 이탈하는지 먼저 살펴보겠습니다. 장바구니 이탈은 온라인 쇼핑몰에서 자주 생기는 문제입니다. Baymard Institute가 50개 연구를 평균한 결과 온라인 쇼핑몰의 장바구니 이탈률은 70.22%입니다(Baymard Institute). (2025년 9월 Baymard Institute 기준 통계로 업데이트되었습니다.) 10명 중 7명은 상품을 담고도 결제하지 않고 떠납니다. 왜 이런 일이 생길까요?
주요 원인으로는 배송비 같은 예상치 못한 추가 비용, 결제 단계의 복잡한 절차나 회원가입 요구, 느린 페이지 로딩이나 기술 오류, 나중에 사려고 잠시 떠나는 구매 보류 등이 있습니다. 모바일에서는 작은 불편에도 이탈하기 쉽고 경쟁 상품을 몇 번의 탭으로 비교할 수 있어 사용 경험(UX)의 작은 문제도 이탈로 이어지곤 합니다. 장바구니를 두고 떠난 유저는 가격, 편의성, 신뢰도 중 어딘가에서 망설이거나 불만을 느낀 상태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탈한 뒤의 구매 확률은 시간이 지날수록 빠르게 낮아집니다. 유저가 사이트를 떠난 직후에는 관심이 남아 있을 수 있지만, 몇 시간만 지나도 마음이 바뀌거나 다른 곳에서 구매를 마쳤을 수 있습니다. 이탈한 유저에게 24시간 안에 다시 메시지를 보내지 않으면 구매 전환 가능성이 크게 떨어진다는 연구도 있습니다.
웹 푸시란?

웹 푸시(Web Push)는 앱 설치 없이 웹 브라우저로 유저에게 보내는 푸시 알림입니다. 유저가 웹사이트에서 알림 권한을 허용하면, 이후에는 그 사이트에 접속해 있지 않아도 브라우저로 알림을 받습니다. 유저가 우리 쇼핑몰에서 권한을 허용했다면, 다른 사이트를 보거나 PC로 다른 작업을 하는 중에도 우리 사이트가 보낸 푸시 메시지가 화면에 표시됩니다. 언제든 재방문을 유도할 수 있다는 점이 웹 푸시의 가장 큰 장점입니다.
웹 푸시는 앱 설치를 유도하기 어렵거나 웹 트래픽이 많은 서비스에 특히 유용합니다. 설치 과정이 없어 방문자에게 추가 행동을 요구하지 않고도 리마케팅을 할 수 있습니다. 첫 구매 전환을 늘려야 하는 이커머스나 일회성 방문자가 많은 콘텐츠 사이트에서 효과가 큽니다. 실시간으로 보낼 수 있어 긴급 프로모션, 재입고 알림, 장바구니 이탈 알림처럼 타이밍이 중요한 시나리오에도 맞습니다.
유저 이탈을 줄이는 웹 푸시 활용 전략 5가지
웹 푸시로 이탈 유저를 다시 데려오는 다섯 가지 전략을 살펴보겠습니다. 모두 마케팅 자동화 캠페인에서 자주 쓰는 시나리오입니다.
실시간 장바구니 이탈 알림
유저가 상품을 장바구니에 담은 채 구매하지 않고 사이트를 떠나면 바로 웹 푸시를 보내는 전략입니다. 결제 페이지로 이동하지 않고 이탈한 유저에게 몇 분 안에 “장바구니에 담긴 상품이 남아 있습니다” 메시지를 보내는 식입니다. 관심이 식기 전에 상품을 다시 떠올리게 하면 사이트로 돌아올 확률이 높아집니다.
이탈 알림에는 보통 담아 둔 상품의 이미지와 이름, “장바구니 보러 가기” 같은 명확한 CTA(Call To Action) 버튼을 넣어 한 번의 클릭으로 돌아올 수 있게 합니다. 마케팅 자동화 솔루션을 쓰면 이런 이탈 트리거를 쉽게 설정할 수 있습니다. 장바구니 이탈 시나리오를 기본 템플릿으로 제공하는 솔루션도 많아 적용도 빠릅니다.
시간 기반 리마인드 캠페인 자동화
첫 알림 후에도 반응이 없다면 일정 시간이 지난 뒤 다시 알림을 보냅니다. 첫 푸시 후 3시간이 지나도 구매하지 않았다면 두 번째 푸시를 보내고, 그래도 전환이 없으면 24시간 후 세 번째 푸시를 보내는 식입니다. 시간 간격을 두고 반복해서 보내면 처음 알림을 놓쳤거나 바빠서 넘긴 유저에게 다시 기회를 줍니다.
리마인드 캠페인은 자동화 기능으로 미리 설정해 두면 운영 부담이 크지 않습니다. “장바구니 담기 → 1시간 후 미결제 시 1차 알림 → 24시간 후 미결제 시 2차 알림” 같은 흐름을 만들어 두는 것입니다. 두 번째, 세 번째 알림에는 문구를 바꾸거나 추가 혜택을 넣어 효과를 높일 수 있습니다.
다만 알림이 너무 많으면 유저가 불편을 느낄 수 있습니다. 보통 2~3회의 리마인드가 적당하며, 그 뒤에도 반응이 없다면 웹 푸시는 멈추고 이메일 후속 캠페인 같은 다른 채널로 넘기는 것이 좋습니다.
브라우저 종료 직전 트리거
유저가 웹사이트를 완전히 떠나기 직전에 대응하는 전략입니다. 데스크톱에서는 마우스 커서가 브라우저 창의 닫기 버튼이나 탭 쪽으로 빠져나가는 동작을 이탈 의도로 감지할 수 있습니다. 이 동작이나 페이지 이탈을 개발팀이 이벤트로 연동해 두면 그 이벤트를 시작 조건으로 둔 고객 여정에서 웹 푸시를 자동으로 보냅니다.
할인과 혜택으로 재유입 유도
유저가 떠나는 원인 중에는 가격이나 혜택에 대한 불만도 있어 인센티브로 재유입을 유도합니다. 웹 푸시에 할인 코드, 무료 배송 쿠폰, 사은품 증정 등을 넣어 다시 사이트로 데려오는 전략입니다. 이탈한 유저에게만 혜택을 보내면 할인을 남발하지 않고도 ROI가 높은 재유입을 만들 수 있습니다. 혜택형 푸시에는 혜택 내용과 유효 기간을 명확히 적어 유저가 바로 행동하도록 합니다.
세그먼트별 메시지 개인화
웹 푸시에서도 개인화된 콘텐츠가 중요합니다. 유저를 세그먼트로 나누거나 1:1로 맞춰 서로 다른 메시지를 보내는 전략입니다. 신규 방문자와 기존 단골 유저가 이탈할 때 보내는 메시지는 달라야 합니다. 신규 방문자에게는 브랜드 신뢰를 높일 리뷰나 첫 구매 혜택을, 기존 유저에게는 포인트 적립 안내나 최근 본 상품 추천을 넣는 식입니다.
관심 상품 카테고리에 따라 푸시 내용을 다르게 구성할 수도 있습니다. 전자제품을 담고 떠난 유저와 패션 의류를 담고 떠난 유저에게 같은 문구를 보내는 대신 이미지와 어조를 다르게 하는 것입니다. 웹 푸시는 메시지 템플릿에 변수를 넣어 유저 이름이나 담은 상품명을 자동으로 채우며 세그먼트 발송 기능으로 특정 조건의 유저에게만 알림을 보냅니다.
웹 푸시 도입 시 고려해야 할 기능
웹 푸시를 도입하기 전에는 기술 구현부터 사용 경험, 사후 분석까지 미리 점검해야 처음 기대한 목표를 달성할 수 있습니다. 특히 신경 써야 할 사항은 다음과 같습니다.
알림 권한 요청 UX 최적화
웹 푸시는 유저가 알림 권한을 허용해야만 보낼 수 있으므로 권한 요청 단계를 어떻게 설계하느냐에 따라 허용률이 달라집니다. 방문하자마자 “이 사이트에서 알림을 보내려 합니다”라는 브라우저 기본 팝업이 뜨면 대부분의 유저는 거부를 누릅니다. 권한 요청은 유저가 가치를 느낄 시점에 하는 것이 좋습니다. 상품을 장바구니에 담았거나 일정 시간 이상 머물며 관심을 보였을 때 권한 요청 배너를 띄우는 식입니다. 브라우저 팝업을 바로 띄우기보다 사이트 디자인에 맞춘 사전 안내 창으로 “할인 정보와 장바구니 알림을 받아보시겠어요?”처럼 혜택을 먼저 알리고, 유저가 동의하면 그때 브라우저 권한 팝업을 띄우는 방법도 효과적입니다.
브라우저별 호환성 관리
웹 푸시는 여러 브라우저와 운영체제에서 동작하므로 환경별 제약을 이해하고 대응해야 합니다. 데스크톱 크롬, 엣지, 파이어폭스, 사파리, 안드로이드 크롬은 웹 푸시를 지원합니다. iOS 사파리는 오랫동안 지원하지 않다가 2023년 iOS 16.4부터 웹 푸시를 지원하기 시작했습니다. 다만 유저가 사이트를 홈 화면에 추가해야 받을 수 있다는 조건이 있어 이 부분을 안내하거나 보완해야 합니다(WebKit).
자사 유저의 브라우저 비중을 분석해 웹 푸시가 실제로 도달할 수 있는 비율을 계산하고, iOS 사파리처럼 제약이 있는 환경에는 대안을 마련합니다. 아이폰 유저가 많은 서비스라면 웹 푸시와 함께 문자 대체 발송을 운영하거나 홈 화면 추가를 안내하는 방안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브라우저마다 알림 표시 형태가 조금씩 다르므로 아이콘과 이미지가 제대로 보이는지, 제목과 본문이 잘리지 않는지도 점검합니다. 전문 웹 푸시 솔루션은 대부분 이런 호환성을 처리해 주지만, 도입 전에 여러 환경에서 테스트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발송 성과 분석과 재타깃팅 조건 설정
웹 푸시 캠페인을 시작하려면 성과를 추적하고 분석할 도구가 필요합니다. 발송 수, 클릭 수, 전환 수를 측정해 어떤 메시지가 효과적이었는지 확인합니다. A 메시지의 클릭률이 10%이고 B 메시지가 5%라면 A의 문구나 발송 시간이 더 적절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전환 이벤트를 설정해 푸시를 받은 유저가 실제로 구매나 재방문 같은 목표 행동을 했는지도 추적해야 합니다. 일부 CRM 마케팅 솔루션은 푸시를 보낼 때 목표 전환 이벤트를 함께 설정해 이벤트 발생 수를 자동으로 집계합니다. 성과가 좋은 캠페인은 계속 활용하고, 성과가 낮은 캠페인은 문구, 세그먼트, 발송 타이밍을 바꿔 A/B 테스트를 진행합니다.
재타깃팅 조건도 설정해야 합니다. 웹 푸시를 열지 않은 이탈 유저에게는 2일 후 이메일을 보내고, 푸시를 열었지만 구매하지 않은 유저에게는 다른 푸시나 카카오 메시지를 보내는 식의 크로스 채널 전략을 세웁니다. 이를 위해서는 웹 푸시 솔루션이 여러 채널 캠페인을 지원하거나, 최소한 데이터를 내보내 다른 채널과 연계할 수 있어야 합니다. 발송이 잦아 구독을 해지하는 유저가 늘고 있지 않은지 수신 거부율(Opt-out)도 함께 확인합니다.
실제 도입 사례
웹 푸시로 이탈 유저를 다시 데려온 사례를 살펴보겠습니다. 국내 중견 이커머스 기업 A사는 패션과 뷰티 상품을 판매하는 온라인 몰로, 매월 수십만 명의 방문자가 찾는 곳이었습니다.
문제: A사의 고민은 높은 장바구니 이탈률이었습니다. 그동안 이메일 뉴스레터와 문자 쿠폰으로 이탈 유저를 되돌리려 했지만, 낮은 열람률과 높은 발송 비용 때문에 효과가 크지 않았습니다.
해결: A사는 플레어레인의 웹 푸시를 도입했습니다. 앱 설치 없이 웹 브라우저로 알림을 보내므로 웹사이트 방문자 모두에게 접근할 수 있다는 점이 결정 이유였습니다. A사는 플레어레인의 CRM 마케팅 자동화로 웹 푸시 권한 요청 팝업을 최적화하고 장바구니 이탈 실시간 알림을 설정했습니다.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고 이탈한 유저에게는 5분 안에 푸시 알림이 자동으로 발송되었습니다. 이어서 1시간 후 리마인드 알림, 24시간 후 마지막 알림을 보냈고, 마지막 알림에는 10% 할인 코드를 넣었습니다.
결과: 웹 푸시 도입 후 A사의 장바구니 이탈률은 40% 감소했고, 3개월 후 이탈률은 70%에서 50%로 낮아졌습니다. 웹 푸시 캠페인의 전체 클릭률은 18%였습니다. 푸시 알림으로 사이트를 다시 방문한 유저가 결제까지 이어지면서 구매 전환율도 올랐습니다.
마치며
웹 푸시는 장바구니 이탈률을 낮추고 재방문을 유도하는 데 효과적인 채널입니다. 실시간으로 발송되고 비회원에게도 도달하며 모바일과 데스크톱에서 모두 받을 수 있어 이탈에 빠르게 대응하기 좋습니다. 적절한 시점에 맞춤 메시지를 보내면 떠난 유저의 관심을 다시 끌 수 있습니다.
플레어레인은 웹 푸시, 앱 푸시, 인앱 메시지, 이메일, 카카오 브랜드메시지 등 여러 채널에서 개인화 메시지를 보내는 CRM 마케팅 솔루션입니다. 장바구니 이탈 같은 유저 행동을 기준으로 메시지를 자동 발송하고, 발송, 클릭, 전환 성과를 캠페인별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CRM 마케팅을 처음 시작하는 실무자도 어렵지 않게 운영을 시작합니다. 우리 쇼핑몰의 장바구니 이탈 알림을 어떻게 설정할지 궁금하다면 아래에서 상담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