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몰에 방문해 상품 몇 개를 살펴보다가 사이트를 떠난 고객이 있습니다. 회원가입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메일 주소도, 전화번호도 알 수 없습니다. 문자나 알림톡으로는 이 고객에게 다시 연락할 방법이 없습니다.
웹 푸시(Web Push)는 브라우저 알림을 허용한 방문자에게 사이트를 떠난 뒤에도 PC와 모바일 기기로 메시지를 보낼 수 있는 채널입니다. 회원가입하지 않은 비회원 방문자에게도 보낼 수 있으며 별도의 앱 설치도 필요하지 않습니다.
다만 브라우저와 운영체제에 따라 지원 조건과 알림 표시 방식이 다르고, 최근에는 크롬의 알림 정책도 강화되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웹 푸시의 작동 원리와 지원 환경, 앱 푸시와의 차이, 효과적인 활용 방법과 운영 시 유의사항을 살펴봅니다.
웹 푸시의 이해
웹 푸시는 어떻게 작동할까요?
웹 푸시는 크게 세 가지 요소로 작동합니다. 사이트에 설치하는 서비스 워커(Service Worker), 브라우저 회사가 운영하는 푸시 서비스(Push Service), 그리고 메시지를 보내는 발송 서버입니다.
방문자가 알림을 허용하면 브라우저는 메시지를 수신하기 위한 구독 정보를 생성합니다. 여기에는 메시지를 전달받을 주소(endpoint)와 암호화 키가 포함됩니다. 발송 서버가 해당 주소로 메시지를 보내면 푸시 서비스가 브라우저로 전달하고, 서비스 워커가 이를 받아 알림을 표시합니다.

MDN의 Push API 문서에 따르면 이 과정은 웹사이트가 열려 있지 않아도 작동합니다. 즉, 방문자가 사이트를 떠난 뒤에도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다는 점이 웹 푸시의 핵심입니다.
푸시 서비스는 브라우저에 따라 달라집니다. 크롬은 구글의 FCM, 파이어폭스는 모질라의 Autopush, 사파리는 애플의 APNs를 사용합니다. 사이트 운영자가 직접 선택하는 방식은 아니며, 웹 푸시 솔루션이 각 브라우저의 푸시 서비스에 맞춰 메시지 발송을 처리합니다.
브라우저를 완전히 종료했을 때 알림을 받을 수 있는지는 기기와 운영체제에 따라 다릅니다. 안드로이드에서는 브라우저를 닫아도 운영체제를 통해 알림을 받을 수 있고, macOS 사파리도 실행 중이지 않은 상태에서 알림을 받을 수 있습니다. 반면 데스크톱 크롬은 브라우저가 완전히 종료되면 즉시 알림을 표시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푸시 서비스의 메시지 보관 기간 내에 브라우저를 다시 실행하면 알림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브라우저·운영체제별 지원 범위
크롬, 엣지, 파이어폭스, 삼성 인터넷, 사파리 등 주요 브라우저는 웹 푸시를 지원합니다. 다만 모든 환경에서 동일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특히 아이폰과 아이패드는 별도의 조건이 필요합니다.
| 환경 | 지원 시작 | 주요 조건 |
|---|---|---|
| 크롬(PC·안드로이드) | 크롬 42 | 서비스 워커 및 알림 권한 필요 |
| 엣지 | 엣지 17 | 지원 환경과 버전에 따라 차이 |
| 파이어폭스 | 파이어폭스 44(안드로이드 48) | 지원 환경과 버전에 따라 차이 |
| 삼성 인터넷 | 4.0 | 서비스 워커를 통한 알림 지원 |
| macOS 사파리 | 사파리 16.1(2022년 10월) | macOS Ventura 이상 |
| iOS·iPadOS | 16.4(2023년 3월) | 홈 화면에 추가한 웹 앱에서 사용 |
아이폰에서는 일반 사파리 탭을 열어 둔 상태로 웹 푸시 알림을 허용할 수 없습니다. 방문자가 사파리의 공유 메뉴에서 ‘홈 화면에 추가’를 선택하고, 생성된 웹 앱 아이콘으로 접속해야 알림 권한을 요청할 수 있습니다.
WebKit 공식 블로그에 따르면 웹사이트에는 웹 앱 정보를 정의하는 manifest 파일이 필요하며, 알림 권한 요청도 버튼 클릭처럼 방문자가 직접 수행한 동작에 따라 실행해야 합니다.
애플은 웹 푸시 관련 기능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습니다. iOS 18.4부터는 정해진 형식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알림을 표시하는 Declarative Web Push가 도입됐습니다. iOS 26부터는 홈 화면에 추가한 사이트가 기본적으로 웹 앱 형태로 열립니다.
다만 방문자가 직접 사이트를 홈 화면에 추가해야 한다는 조건은 유지됩니다. 따라서 아이폰 방문자 비중이 높은 서비스라면 웹 푸시 구독을 유도하기 전에 홈 화면 추가 방법을 안내하는 것이 좋습니다.
기기에 따라 달라지는 웹 푸시 알림
웹 푸시는 동일한 메시지를 발송하더라도 기기와 운영체제에 따라 표시되는 모습이 다릅니다.
안드로이드에서는 알림이 접힌 상태일 때 주로 제목과 내용이 표시됩니다. 큰 이미지를 함께 발송하더라도 방문자가 알림을 펼쳐야 확인할 수 있습니다.

PC에서는 운영체제의 알림 표시 방식을 따릅니다. 윈도우와 macOS는 이미지의 위치나 사이트 주소가 표시되는 방식이 서로 다릅니다.

알림에 사용할 수 있는 구성 요소도 브라우저마다 차이가 있습니다. MDN의 Notification API 문서를 참고하면 주요 차이는 다음과 같습니다.
| 구성 요소 | 크롬·엣지 | 파이어폭스 | 사파리 |
|---|---|---|---|
| 큰 이미지 | 지원 | 미지원 | 미지원 |
| 액션 버튼 | 지원(일반적으로 최대 2개) | 152 버전부터 지원 | 미지원 |
| 배지 아이콘 | 지원(주로 안드로이드에서 표시) | 미지원 | 미지원 |
따라서 모든 환경에서 동일하게 표시될 것이라고 가정하고 메시지를 제작해서는 안 됩니다. 할인율, 상품명, 이벤트 마감 시각처럼 반드시 전달해야 할 정보는 제목과 본문에 포함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미지는 지원 환경에서 메시지의 주목도를 높이는 보조 요소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메시지 규격과 구성 요소별 권장 크기는 웹 푸시 운영 가이드에서 자세히 확인할 수 있습니다.
웹 푸시와 앱 푸시의 차이
웹 푸시와 앱 푸시는 모두 기기의 알림 영역에 메시지를 표시한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가장 큰 차이는 메시지를 받을 수 있는 대상과 이용 조건입니다.
| 구분 | 웹 푸시 | 앱 푸시 |
|---|---|---|
| 설치 | 별도 앱 설치 불필요 | 앱 설치 필요 |
| 권한 요청 | 웹사이트에서 브라우저를 통해 요청 | 앱에서 운영체제를 통해 요청 |
| 도달 대상 | 알림을 허용한 방문자(익명 방문자 포함) | 앱을 설치하고 알림 수신이 가능한 유저 |
| 수신 기기 | PC, 태블릿, 휴대폰 | 주로 휴대폰, 태블릿 |
| iOS 조건 | iOS 16.4 이상, 홈 화면 웹 앱 필요 | 앱 설치 및 알림 권한 필요 |
| 구독 단위 | 브라우저 및 사이트별 구독 | 앱이 설치된 기기별 등록 |
앱 푸시 역시 알림 권한에 대한 관리가 강화되고 있습니다. 안드로이드 13부터는 앱이 알림을 보내려면 POST_NOTIFICATIONS 권한을 요청해야 합니다. 새로 설치한 앱은 기본적으로 알림이 허용되지 않으며, iOS에서도 유저의 알림 수신 허용이 필요합니다.
웹 푸시는 앱 설치라는 진입 장벽이 없는 대신, 브라우저 알림 권한을 확보해야 합니다.
구글 연구진이 USENIX Security 2021에 발표한 크롬 데이터에 따르면 알림 권한 수락률은 데스크톱 12%, 안드로이드 23%였습니다. 다만 과거 특정 환경에서 측정된 수치이므로 현재 모든 웹사이트의 평균 수락률로 해석하기는 어렵습니다.
웹 푸시의 장점은 회원가입이나 앱 설치 이전 단계의 방문자에게도 알림 수신을 제안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앱 설치까지 이어지지 않는 방문자가 많은 서비스라면 웹 푸시를 통해 재방문을 유도하고, 앱을 설치한 고객에게는 앱 푸시를 활용하는 방식으로 채널을 구분할 수 있습니다.
앱 푸시의 운영 방법은 앱 푸시 가이드에서, 앱 안에서 표시되는 메시지와의 차이는 인앱 메시지와 앱 푸시 비교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웹 푸시 활용과 운영 방법
업종별 웹 푸시 활용 예시
웹 푸시는 방문 주기가 일정하지 않거나 비회원 방문자 비중이 높은 서비스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고객의 행동이나 서비스 내 이벤트를 발송 조건으로 설정하면 재방문을 유도하는 메시지를 자동으로 전달할 수 있습니다.
| 업종 | 활용 메시지 | 발송 기준 |
|---|---|---|
| 뉴스·미디어 | 속보, 관심 키워드의 신규 기사 | 기사 발행 시점 |
| 이커머스 | 재입고, 가격 인하, 장바구니 상품 안내 | 상품 상태 변경, 장바구니 이탈 |
| 게임 | 신규 이벤트, 업데이트, 점검 종료 | 이벤트 일정, 마지막 접속 후 경과일 |
| 교육·피트니스 | 수업 시작 안내, 신규 강의·운동 루틴 | 예약 일정, 마지막 수강일 |
뉴스·미디어 서비스에서는 관심 주제의 새로운 기사가 발행됐을 때 알림을 보내 재방문을 유도할 수 있습니다. PC에서 콘텐츠를 소비하는 방문자에게도 직접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입니다.
이커머스에서는 상품을 살펴본 뒤 구매하지 않은 방문자에게 재입고나 가격 변동 소식을 알릴 수 있습니다. 특히 회원가입 전이라도 알림을 허용한 방문자라면 웹 푸시를 통해 다시 사이트로 유도할 수 있습니다.
게임과 교육·피트니스 서비스에서는 이벤트 일정이나 수업 예약 정보를 안내하고, 일정 기간 방문하지 않은 고객에게 새로운 콘텐츠를 소개하는 용도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이러한 개인화 메시지를 보내려면 알림 구독 정보와 해당 방문자의 행동 데이터를 연결할 수 있어야 합니다. 단순히 웹 푸시를 구독했다는 사실만으로 방문자가 어떤 상품을 살펴봤는지 알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크롬 웹 푸시 정책 변화
크롬은 무분별한 알림 요청과 과도한 메시지 발송을 줄이기 위해 관련 정책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습니다.
| 시기 | 변경 사항 | 주요 내용 |
|---|---|---|
| 2020년 1월 | 조용한 권한 UI | 알림 권한 수락률이 낮은 사이트 등의 권한 요청을 작은 아이콘으로 표시 |
| 2025년 10월 | 알림 권한 자동 회수 | 알림을 많이 보내면서 유저 참여도가 낮은 사이트의 권한을 자동 회수(데스크톱·안드로이드, 설치된 웹 앱 제외) |
| 2026년 1월 | 웹 푸시 발송량 제한 | 방해성 사이트로 분류되면 허용 발송량 초과 시 HTTP 429 오류로 요청 거절 |
| 2026년 7월 | 안드로이드 권한 요청 방식 변경 | 크롬 155부터 화면을 가리지 않는 권한 요청 표시, 유저가 응답하지 않으면 일정 시간 뒤 사라짐 |
구글에 따르면 전체 웹 알림 중 유저가 상호작용하는 비율은 1% 미만입니다. 알림 권한이 회수되면 크롬이 유저에게 알리고, 유저는 안전 확인(Safety Check)에서 권한을 다시 허용할 수 있습니다. 발송량 제한은 구글이 대부분의 정상적인 사이트가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설명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웹 푸시 운영에서 구독자 수를 확보하는 것만큼 구독을 유지하고 실제 반응을 이끌어 내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보여 줍니다.
따라서 사이트에 접속하자마자 권한을 요청하기보다 방문자가 콘텐츠를 살펴보거나 관심 상품을 확인한 시점에 구독을 제안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반응이 없는 방문자에게 같은 알림을 반복해서 보내지 않도록 발송 빈도를 관리해야 합니다.
동일한 방문자에게 전달되는 메시지 수를 관리하는 방법은 발송 빈도 제한 가이드에서, 권한 요청 시점에 관한 내용은 웹 푸시 운영 가이드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광고성 웹 푸시 발송 시 수신 동의
할인, 이벤트, 프로모션 등 광고성 정보를 웹 푸시로 발송하려면 브라우저의 알림 권한과 별도로 광고성 정보 수신 동의를 확인해야 합니다.
브라우저에서 ‘알림 허용’을 선택했다는 사실이 광고성 메시지 수신에 동의했다는 의미는 아니기 때문입니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불법스팸 방지를 위한 정보통신망법 안내서 제7차 개정본은 앱 푸시를 기준으로 알림 허용과 광고성 정보 수신 동의를 구분하고 있습니다. 웹 푸시가 별도로 명시되어 있지는 않지만, 광고성 웹 푸시 역시 관련 법령의 수신 동의 및 표시 의무를 검토해 운영해야 합니다.
광고성 메시지를 발송할 때는 다음 사항을 확인해야 합니다.

- 광고 표시: 메시지 시작 부분에 ‘(광고)‘와 전송자 명칭을 표시해야 합니다. 제목과 본문이 나뉘어 표시되는 알림이라면 제목과 본문 모두에 ‘(광고)‘를 표시해야 합니다.
- 수신 거부: 광고 메시지에서 수신 거부 화면으로 바로 이동할 수 있어야 합니다. 수신 거부 경로만 안내하거나 로그인을 요구하면 수신 거부를 어렵게 하는 행위로 볼 수 있습니다.
- 야간 발송: 오후 9시부터 다음 날 오전 8시까지 광고성 정보를 발송하려면 별도의 야간 수신 동의가 필요합니다.
- 쿠폰·적립금 안내: 쿠폰이나 적립금의 발급 및 소멸 안내도 내용과 목적에 따라 광고성 정보에 해당할 수 있으므로 사전 동의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웹 푸시는 회원가입하지 않은 방문자에게도 발송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비회원이라는 이유로 광고성 정보 수신 동의 절차가 생략되는 것은 아닙니다. 구독 단계에서 동의 여부를 구분하고, 이후에도 수신 거부 상태를 관리할 수 있도록 운영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플레어레인으로 웹 푸시 시작하기
웹 푸시를 효과적으로 운영하려면 알림 발송 기능뿐 아니라 방문자 행동 데이터와 구독 정보를 연결하고, 적절한 시점에 메시지를 보내는 환경이 필요합니다.
플레어레인은 웹 푸시 연동부터 고객 행동 기반 타깃팅, 자동화 캠페인 운영까지 지원하는 CRM 마케팅 솔루션입니다.
웹사이트에 서비스 워커 파일(sw.js)을 등록하고 플레어레인 SDK를 연동하면 웹 푸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브라우저별 푸시 서비스 연결과 구독 정보 관리는 SDK를 통해 처리합니다. iOS 웹 푸시를 운영하려면 웹 앱 manifest 설정과 홈 화면 추가 조건도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알림을 구독한 비회원 방문자는 처음에는 익명 기기로 관리할 수 있습니다. 이후 회원가입이나 로그인 시점에 유저 ID를 연동하면 여러 기기의 구독 정보를 동일한 유저와 연결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회원과 비회원의 특성에 맞춰 메시지를 구분해 발송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관심 상품이 재입고되거나 가격이 인하됐을 때, 또는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은 뒤 구매하지 않았을 때 웹 푸시를 발송하도록 고객 여정을 자동화할 수 있습니다. 캠페인 발송 후에는 PC 웹과 모바일 웹의 성과를 구분해 확인하고 다음 캠페인에 반영할 수 있습니다.
웹 푸시는 사이트를 떠난 방문자와 다시 연결할 수 있는 접점을 만들어 줍니다. 특히 비회원 방문자가 많은 서비스라면 알림 권한을 요청할 시점부터 고객 행동에 따른 발송 조건까지 함께 설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리 사이트에 적합한 웹 푸시 도입 방법과 CRM 캠페인 운영 방안이 궁금하다면 플레어레인에 문의해 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