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유저에게 같은 메시지를 보내던 방식은 효과가 떨어지고 있습니다. 유저마다 관심사가 다르고 앱을 쓰는 방식도, 브랜드와 소통하는 빈도도 다릅니다. 마케터가 많은 유저를 같은 기준으로 묶어 획일적인 캠페인을 진행하면 클릭률과 전환율이 낮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고객 세그먼트(Customer Segment) 기반 마케팅과 타깃팅이 주요 전략으로 쓰이고 있습니다. 그중 유저의 행동 데이터로 세그먼트를 정의하고 타깃팅하는 방식은 캠페인 성과를 높이는 데 효과적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고객 세그먼트 기반 타깃팅이 왜 필요한지, 어떤 데이터로 세그먼트를 나누고 어떻게 설계하는지, 실제 캠페인에 어떻게 적용하는지 단계별로 살펴봅니다.
고객 세그먼트 기반 마케팅이란
고객 세그먼트 기반 마케팅은 유저를 공통된 속성이나 행동 기준으로 그룹화하고, 그룹마다 맞춤 메시지를 보내는 전략입니다. 예를 들어 앱을 설치한 지 일주일이 지난 신규 유저, 30일 이상 휴면 상태인 유저, 특정 카테고리 상품을 자주 보는 유저처럼 다양한 기준으로 유저를 나눌 수 있습니다.
이 전략은 유저를 어떤 기준으로 나누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집니다. 성별, 연령 같은 인구통계 속성뿐 아니라 최근 구매 이력, 앱 방문 빈도, 특정 이벤트 발생 여부 같은 행동 데이터까지 활용해야 합니다. 온라인 환경에서는 유저의 실시간 행동이 계속 쌓이므로, 조건에 따라 대상이 바뀌는 동적 세그먼트가 더 효과적입니다.
한 마케팅 컨설팅 업체의 보고서에 따르면 고객 세그먼트를 기준으로 메시지를 나누어 보낸 브랜드는 평균 대비 20% 이상 수익이 늘었습니다.
세그먼트를 나누는 기준

세그먼트 설계는 단순한 필터링이 아닙니다. 캠페인의 목표와 메시지의 목적에 맞게 의미 있는 분류를 만드는 과정입니다. 유저를 나누는 기준은 다음 데이터 유형을 조합해 구성합니다.
속성 기반 세그먼트
유저의 나이, 성별, 기기 유형, 가입 채널처럼 잘 바뀌지 않는 정보를 기준으로 나눕니다. 특정 대상층에 집중한 프로모션에 유용합니다. 안드로이드 유저에게만 보내는 신규 기능 알림, 20대 여성에게만 보내는 뷰티 상품 프로모션이 그 예입니다.
행동 기반 세그먼트
유저가 앱에서 어떤 행동을 했는지, 얼마나 자주 방문했는지, 어떤 카테고리를 클릭했는지에 따라 실시간으로 나눕니다. 최근 7일 안에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지만 구매하지 않은 유저, 특정 페이지를 3회 이상 조회한 유저, 푸시 메시지를 5회 연속 열지 않은 유저가 여기에 해당합니다.
이탈 위험 기반 세그먼트
휴면으로 넘어갈 가능성이 큰 유저를 미리 찾아 대응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14일 이상 로그인하지 않은 유저, 재방문 주기가 평소보다 2배 이상 길어진 유저가 해당합니다. 이들은 별도의 복귀 캠페인 대상으로 삼고, 메시지의 톤도 신중하게 설계해야 합니다.
이 밖에 퍼널 단계 기반 세그먼트도 필요합니다. 고객 여정상의 위치(브라우징, 장바구니 담기, 결제 직전 등)에 따라 메시지 전략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누구에게 보낼까’보다 ‘어떤 행동을 기준으로 그룹화할까’를 먼저 정해야 세그먼트 전략을 제대로 세울 수 있습니다.
세그먼트별 타깃팅 전략 설계
세그먼트를 나눴다면 다음은 타깃팅 전략입니다. 누구에게 보낼지만 정하고 끝나지 않고, 세그먼트 특성에 맞는 메시지 내용, 발송 타이밍, 채널까지 함께 정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최근 7일간 구매 이력이 없는 장바구니 보유 유저’ 세그먼트가 있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관심은 있지만 아직 결제하지 않은 유저이므로 무료 배송, 재고 임박처럼 구매를 유도하는 요소를 메시지에 넣습니다. 타이밍은 상품을 담은 직후 1~3일 안이 적절하고, 채널은 푸시 메시지나 인앱 메시지가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반면 ‘30일 이상 휴면한 유저’ 세그먼트에는 푸시 메시지보다 이메일이 더 적합할 수 있습니다. 오랫동안 앱을 열지 않은 유저는 푸시 메시지에 반응할 가능성이 낮기 때문입니다. 이때는 이메일 제목과 내용을 유저가 서비스를 다시 떠올릴 수 있게 구성하고, 이전 활동 내역을 언급하거나 리마인드 쿠폰을 함께 제공합니다.
이 전략들은 모두 정확한 유저 행동 이벤트(event)를 기반으로 설계해야 합니다. ‘장바구니에 담았다’, ‘7일간 구매가 없다’, ‘30일간 미접속’ 같은 조건을 정확히 추출하려면 앱 안의 유저 행동을 구조적으로 정의하고 수집하는 이벤트 택소노미(Event Taxonomy)가 정비되어 있어야 합니다. 이벤트 이름, 속성, 트리거 조건이 일관되게 정의되어 있지 않으면 세그먼트 설정이 부정확해지고 타깃팅 전략의 기초가 무너질 수 있습니다.
이처럼 세그먼트에 따라 메시지 구성 요소가 모두 달라집니다. 콘텐츠 톤, 타이밍, 채널, 이미지 활용 여부까지 하나하나 설계해야 하고, 이 설계가 캠페인 성과를 좌우합니다. 마케터는 보낼 목록을 만드는 데서 그치지 않고 세그먼트별 캠페인을 설계하는 역할을 맡아야 합니다.
세그먼트 기반 캠페인 예시
고객 세그먼트를 기반으로 한 타깃팅 캠페인은 어떻게 시작하면 좋을까요? 실무에서 많이 쓰는 세그먼트 캠페인 예시는 다음과 같습니다.
- 휴면 유저 복귀 캠페인: 최근 30일 이상 앱을 열지 않은 유저를 세그먼트로 설정하고 이들에게만 혜택 메시지를 보냅니다. ‘다시 돌아오신 고객님께만 드리는 20% 쿠폰’ 같은 문구를 넣을 수 있고, 클릭을 유도하려면 기존 구매 내역에 맞춘 상품 추천을 함께 넣어도 좋습니다.
- 신규 가입자 온보딩: 앱 설치 후 7일 안에 가입한 유저를 대상으로 서비스 기능을 단계별로 안내하는 메시지를 자동화 시나리오로 구성합니다. ‘첫 방문 감사 인사, 핵심 기능 소개, 알림 설정 유도, 첫 구매 유도’ 순서로 구성하고, 단계별 이탈 지점을 분석해 메시지를 개선할 수 있습니다.
- 고가 상품 관심 유저 타깃팅: 평균 장바구니 금액의 2배 이상인 고가 상품을 클릭했거나 특정 프리미엄 카테고리를 자주 본 유저가 대상입니다. 이들에게는 희소성과 신뢰를 주는 콘텐츠가 유리하고, 단기 혜택보다 장기 가치나 브랜드 철학을 강조하는 메시지가 더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같은 마케팅 메시지라도 어떤 세그먼트에 보내느냐에 따라 유저의 반응은 크게 달라집니다. 성격이 다른 유저에게 같은 말을 반복하기보다 그룹마다 니즈와 맥락을 반영해 접근해야 합니다.
마치며
고객 세그먼트 세분화는 단순한 필터링이 아니라 유저와의 연결을 더 정밀하게 만드는 전략입니다. 마케터는 더 많은 사람에게 메시지를 보내기보다 누구에게 어떤 메시지를 언제 보낼지에 집중해야 합니다.
플레어레인은 고객 행동 기반 CRM 마케팅 솔루션입니다. 행동, 속성, 구매 이력으로 실시간 세그먼트를 만들고 카카오 브랜드메시지, 웹 푸시, 앱 푸시, 인앱 메시지, 이메일 등 여러 채널에 개인화 메시지를 보낼 수 있습니다. 개발 리소스가 많지 않은 팀도 시작할 수 있도록 연동 과정이 단순합니다. 우리 서비스에서 먼저 나눠 볼 세그먼트가 궁금하다면 아래에서 상담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