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몇 년 사이 마케팅 업계의 주요 화두는 리텐션(Retention)입니다.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고 신규 고객 유치 비용이 오르면서, 이미 서비스를 경험한 유저를 충성 고객으로 만드는 리텐션 마케팅의 가치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데이터 분석을 활용한 B2C 리텐션 마케팅 사례를 살펴보고 주요 성공 요인을 정리합니다.
리텐션 마케팅에 데이터가 필요한 이유
마케팅에서 데이터가 중요하다는 점은 누구나 알지만, 유지율과 재구매율을 핵심 지표로 삼는 리텐션 마케팅에서 데이터는 참고 자료를 넘어 필수 조건입니다. 리텐션 지표를 개선하기 위해 데이터로 분석해야 할 항목은 다음과 같습니다.
- LTV(고객 생애 가치) 분석: 유저 한 명이 서비스를 이용하는 동안 창출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치의 총합을 파악합니다. 유저 그룹별 잠재력을 이해하고 LTV가 높은 그룹에 집중하는 전략을 세울 수 있습니다.
- 이탈률 분석: 일정 기간 동안 서비스를 이탈한 유저의 비율을 측정합니다. 이탈 원인을 분석하고 이탈 가능성이 높은 유저를 미리 찾아 대응할 수 있습니다.
데이터가 없으면 ‘신규 고객 확보가 더 중요하다’거나 ‘쿠폰만 주면 재구매가 늘 것’이라는 막연한 추측에 기대게 됩니다. 실제 리텐션 마케팅에서는 어떤 데이터를 활용해 고객의 재방문과 재구매를 유도할 수 있는지 사례로 확인해 보겠습니다.
OTT 플랫폼의 초개인화 전략
“OOO님, 지난주에 보신 스릴러 영화 재미있으셨나요? 이런 다큐멘터리는 어떠신가요?” OTT 서비스를 켤 때마다 메인 화면에는 내 취향에 맞춘 듯한 콘텐츠가 가득합니다.
OTT 플랫폼은 유저의 시청 데이터를 분석해 개인화된 콘텐츠를 추천하고 지속적인 서비스 이용을 유도할 수 있습니다.
활용한 데이터
- 시청 기록: 유저가 어떤 드라마를 몇 회까지 봤는지, 영화를 중간에 멈췄는지 끝까지 봤는지, 재생 시간은 얼마인지 분석합니다. 시청 여부를 넘어 어떤 장르에서 몰입도가 높았는지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 장르 선호도: 유저가 SF, 로맨스, 스릴러 중 어떤 장르를 꾸준히 보는지 파악해 취향 데이터로 저장합니다. ‘뱀파이어물’, ‘한국 로맨틱 코미디’ 같은 검색 키워드로 잠재 관심사도 포착할 수 있습니다.
- 평가 데이터: ‘좋아요’나 평점 데이터를 만족도 지표로 활용해 추천 알고리즘을 정교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성과
OTT 플랫폼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유저마다 다른 메인 화면을 구성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SF 영화를 즐겨 보는 유저에게는 새로운 SF 영화나 인기 시리즈를 메인 화면에서 가장 눈에 띄는 자리에 배치합니다. 시청을 멈춘 다큐멘터리가 있으면 앱을 켤 때 ‘이어보기’ 버튼을 띄워 다시 보도록 유도합니다.
이런 초개인화 전략은 유저에게 자신을 위한 서비스라는 인상을 줄 수 있습니다. 개인의 취향에 맞는 콘텐츠를 쉽게 발견하고 시청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도와 지속적인 서비스 이용을 유도하는 방식입니다.
패션 커머스 앱의 재구매 유도 캠페인
패션 커머스 앱에서는 신규 고객을 많이 유치하더라도 재구매율이 기대보다 낮거나,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아 두고 결제하지 않는 유저가 많을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유저의 구매 데이터와 행동 패턴을 분석해 재구매 유도 캠페인을 기획할 수 있습니다.
활용한 데이터
- 마지막 구매일: 유저가 마지막으로 옷을 구매한 시점을 파악합니다.
- 구매 주기: 과거 구매 기록으로 유저가 얼마나 자주 구매하는지 분석합니다. 한 달에 한 번 신발을 사거나 계절이 바뀔 때마다 아우터를 사는 식의 패턴을 찾습니다.
- 알림 반응률: 이전에 보낸 웹 푸시, 앱 푸시, 인앱 메시지에 유저가 얼마나 반응했는지 분석해 효과적인 메시지의 특징을 파악합니다.
캠페인 예시
마케팅 팀은 이 데이터를 바탕으로 다음과 같은 캠페인을 실행할 수 있습니다.
- 구매 주기 맞춤 알림: 지난 시즌에 코트를 산 유저의 구매 주기가 6개월이라는 점을 파악합니다. 이번 시즌 새 코트 컬렉션이 나오면 “OOO님, 지난번에 구매하신 코트 스타일을 좋아하셨다면 이번 신상 코트도 마음에 드실 거예요”라는 개인화 메시지를 보냅니다.
- 장바구니 리마인더: 유저가 한정판 스니커즈를 장바구니에 담아 두고 3일째 결제하지 않으면 “OOO님, 장바구니에 담아 두신 한정판 스니커즈의 재고가 얼마 남지 않았어요. 지금 구매하시면 무료배송 혜택을 드립니다”라는 메시지가 자동으로 나가도록 설정합니다.
이처럼 데이터 분석과 세분화를 거친 메시지는 불특정 다수에게 보내는 광고와 달리 유저 개개인의 구매 패턴과 행동에 맞춰 전달할 수 있습니다. CRM 솔루션으로 적절한 시점에 개인화 메시지를 보내 재구매를 유도하는 방식입니다.
리텐션 마케팅 체크리스트
두 사례 모두 데이터 기반의 접근이 리텐션 마케팅의 바탕이라는 점을 보여줍니다. 공통적인 핵심 요소를 바탕으로 우리 서비스에 적용할 수 있는 체크리스트를 정리했습니다.
- 측정 가능한 목표: ‘고객 유지’ 같은 막연한 목표 대신 ‘이탈률 5% 감소’처럼 측정 가능한 목표를 세웁니다.
- 데이터 수집과 분석: 구매 내역, 체류 시간, 클릭 패턴 같은 행동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춥니다.
- 유저 세분화: 신규 유저, 장기 미방문 유저, VIP 유저처럼 데이터를 기반으로 유저를 여러 그룹으로 나눕니다. CRM 솔루션을 활용하면 더 세분화된 그룹을 쉽게 만들 수 있습니다.
- 개인화 메시지: 이름, 구매 내역, 관심 상품 같은 정보를 넣어 그룹별로 다른 메시지를 보냅니다.
- 발송 시점: 구매 후 3일 뒤,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은 후 1시간 이내처럼 유저의 행동 패턴에 맞춰 효과적인 발송 시점을 찾습니다. CRM 솔루션의 자동화 기능을 쓰면 그 시점에 맞춰 메시지를 자동으로 보낼 수 있습니다.
- 여러 채널 활용: 웹 푸시, 앱 푸시, 카카오 브랜드메시지처럼 유저가 주로 쓰는 채널을 하나의 CRM 솔루션에서 관리합니다.
마치며
리텐션 마케팅에는 체계적인 데이터 분석이 필요하고, 이를 효율적으로 실행하려면 뒷받침할 도구가 있어야 합니다. 많은 유저의 행동 데이터를 분석하고 그룹마다 맞는 메시지를 제때 보내는 일을 실무자가 직접 처리하기는 어렵습니다.
플레어레인은 유저의 행동 데이터를 기반으로 카카오 브랜드메시지, 웹 푸시, 앱 푸시, 인앱 메시지, 이메일 등 여러 채널에서 개인화 메시지를 자동으로 보낼 수 있는 CRM 마케팅 솔루션입니다. 장바구니 이탈이나 구매 주기 같은 조건으로 고객 여정을 설계해 위 사례와 같은 캠페인을 자동으로 운영할 수 있습니다. 우리 서비스의 재구매 캠페인을 어떤 데이터로 시작할지 정하고 싶다면 아래에서 상담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