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피 초안을 쓰거나 이미지를 만드는 일은 마케팅에서 이미 AI가 도와주고 있습니다. 에이전틱 AI1는 여기서 더 나아가 데이터를 직접 읽고 누구에게 무엇을 언제 보낼지 정해 발송까지 합니다. 캠페인 하나를 통째로 맡길 수 있느냐가 마케팅 회의의 실제 안건이 됐습니다. 다만 운영에 적용하려면 어디까지 맡기고 어디서 사람이 승인할지부터 정해야 합니다.
마케팅 에이전트가 하는 일
가트너는 2028년까지 브랜드의 60%가 1:1 상호작용에 에이전틱 AI를 쓸 것으로 봅니다. 채널별로 캠페인을 짜던 방식이 끝나간다고 진단합니다. 맥킨지는 에이전틱 AI가 지금 마케팅 업무의 3분의 2가량을 맡고 초개인화로 매출을 10~30% 끌어올릴 수 있다고 내다봅니다.
상품을 본 직후엔 이메일, 장바구니를 비우면 문자, 재방문하면 인앱 메시지처럼, 에이전트는 행동 신호에 따라 채널을 바꿔 가며 보냅니다. 예전이라면 시나리오를 짜고, 세그먼트를 만들고, 문구를 쓰는 데 며칠이 걸렸습니다. 이제는 목표 한 줄로 그 과정을 대신합니다.
40%가 중단되는 이유
관건은 데모에서 잘 돌던 에이전트가 실제 운영에서도 똑같이 작동하느냐입니다. 가트너는 에이전틱 AI 프로젝트의 40% 이상이 2027년 말까지 중단될 것으로 봅니다. 비용이 예상보다 불어나거나, 성과가 숫자로 잡히지 않거나, 위험을 통제하지 못해서입니다. 맥킨지 조사에서도 CMO의 90% 가까이가 AI를 시험하지만 측정 가능한 성과로 이어지는 전 과정 자동화까지 간 곳은 10%가 안 됩니다.
무엇이 어긋나는지는 대개 비슷합니다. 아무도 보지 않을 때 에이전트가 잘못된 로직으로 캠페인을 돌리거나, 엉뚱한 세그먼트에 혜택을 잘못 보냅니다. 문구 톤이 브랜드에서 벗어나기도 합니다. 더 깊은 문제는 데이터입니다. 과거 데이터에 편향이 있으면 에이전트가 그대로 반복합니다. 왜 그렇게 정했는지 볼 수 없으면 사람이 전 과정을 다시 짚느라 자동화로 아낀 시간이 사라집니다. 중단되는 프로젝트는 대개 좁은 범위에서 성과를 확인하지 않은 채 전사로 확대했습니다.
먼저 캠페인 하나로 검증하기
처음부터 전사에 적용하지 말고, 성과를 또렷이 볼 수 있는 캠페인 하나로 좁혀 시작합니다. 30일 동안 접속이 없던 유저를 다시 부르는 윈백처럼 단순한 캠페인이 좋습니다.
플레어레인에서는 이 윈백 자동화를 AI Agent에 맡길 수 있습니다. '한 달 가까이 접속이 없던 유저를 다시 부르고 싶다'처럼 목표를 적으면, 에이전트가 데이터를 보고 여정 전체를 초안으로 짭니다. 진입 조건은 마지막 접속이 720시간(30일)을 넘긴 유저입니다. 이들이 들어오면 문자 수신을 거부하지 않은 유저에게는 SMS를, 거부한 유저에게는 카카오 브랜드메시지를 보냅니다. 첫 메시지는 "한동안 못 봤어요. 다시 방문하시면 사용 가능한 특별 혜택을 준비했습니다" 같은 문구입니다. 하루를 기다린 뒤 그사이 앱을 연 유저는 여정에서 빠집니다. 아직 안 들어온 유저에게만 "어제 안내드린 특별 혜택이 아직 남아있어요" 같은 푸시를 한 번 더 보냅니다.

마케터는 이 초안을 그대로 켤 수도, 오른쪽 패널의 개선 제안을 반영할 수도 있습니다. 에이전트는 카카오 브랜드메시지를 보내기 전에 수신 동의를 확인해 실패율을 낮추거나, 이름 변수로 문구를 개인화하거나, 재방문 전환 이벤트를 붙여 성과를 측정하자고 제안합니다. 제안마다 무엇이 어떻게 바뀌고 왜 추천하는지를 함께 보여줍니다.
사람이 운영하던 버전을 같은 기간 나란히 돌려 대조군으로 둡니다. 켜고 나면 플레어레인이 어떤 자동화가 전환으로 이어졌는지 기록하니, 재방문율과 재구매 전환을 같은 지표로 비교할 수 있습니다. 숫자가 나오면 다음 캠페인으로 넘어갈 근거가 생기고, 안 나오면 전사로 키우기 전에 멈춥니다.
데이터가 완벽하지 않아도 시작할 수 있습니다. 이미 정리된 세그먼트, 브랜드 보이스 문서, 성과가 좋았던 메시지, 최근 며칠간의 행동 데이터면 첫 캠페인을 돌리기에 충분합니다. 이 캠페인에서 효과가 보이면 그때 다루는 데이터를 넓힙니다.
마케터가 맡는 결정
에이전트가 세그먼트를 나누고 메시지를 직접 보내기 시작하면, 마케터의 일은 더 전략적인 결정으로 옮겨갑니다. 메시지를 일일이 만드는 대신 시스템을 감독하고 방향을 정합니다. 왜 이 유저인지, 왜 지금 이 메시지인지, 어떤 경험을 설계할지, 브랜드가 어떤 약속을 지킬지를 직접 정합니다. 반복되는 분석과 실행은 에이전트에 맡깁니다.

플레어레인의 AI CRM Marketing Agent는 데이터를 분석해 어떤 자동화를 돌릴지 계획을 세우고, 사람이 승인하면 실행한 뒤 전환 성과를 다시 확인하는 순서로 움직입니다. 데모만으로는 실제 우리 데이터에서도 같은 결과가 나올지 알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관심 있는 팀과는 실제 데이터로 짧게 돌려 보는 PoC를 함께 진행합니다.
지금 운영하는 캠페인 가운데 매번 같은 작업이 반복되고 성과가 분명한 하나를 골라 보세요. 휴면 윈백이나 장바구니 이탈 리마인드처럼 시작과 종료 조건이 또렷한 캠페인이 첫 파일럿으로 맞습니다. 그 캠페인에서 에이전트에 맡길 일과 사람이 승인할 일을 나눠 두면 도입 범위를 정하기 쉬워집니다. 그 경계를 어디에 둘지 같이 정리하고 싶다면 아래에서 상담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